뉴욕증시 혼조마감.. 고용 부진ㆍ실적 기대 교차

입력 2011-04-15 06:38 수정 2011-04-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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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 금융사기 재부각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실적 기대감은 이어졌다.

미국 하원에서 2011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16포인트(0.12%) 상승한 1만2285.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포인트(0.05%) 하락한 2760.22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4.52로 0.11포인트(0.01%) 올랐다.

증시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2만7000건 증가한 41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전주보다 2000건 줄어든 38만 건을 예상했다.

2일까지 실업보험을 연속으로 신청한 수급자수는 전주보다 5만8000명 감소한 368만 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수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PPI는 전월보다 0.7% 올라 전망치 1.0%보다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하원의 예산안 승인은 장 막판 증시에 힘을 실어 줬다.

미국 하원은 이날 385억 달러의 재정 삭감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정부 예산안을 찬성 260대 반대 167표로 승인했다.

이날 예정된 상원의 승인까지 거치면 이번 예산안은 남은 2011 회계연도 동안 14일 종료되는 임시 예산안을 대체한다.

490억달러 규모의 새 예산안은 총 380억 달러 절감을 골자로 한다. 이번 예산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이 2월 승인했던 610억 달러보다 절감 규모가 줄어들며 공화당 측의 반발이 상당했으나 가까스로 의회 통과에 성공했다.

금융주는 월가의 대형은행에 대한 금융사기조사 가능성에 급락했다.

미 상원 금융조사위원회는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방크 등 월가 금융회사들이 금융위기 당시 저지른 범죄행위 증거물들을 미 법무부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 1%씩 떨어졌고 JP모건체이스는 3% 급락했다.

기술 관련주도 글로벌 PC수요가 경제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발표로 떨어졌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팩커드(HP), 델 등은 1~3%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주와 기술주의 낙폭을 에너지주가 만회했다.

세브론과 마라톤오일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1%, 1.6%씩 올랐다.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슈퍼밸류는 낙관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자 1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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