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KT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6%, 4.6% 늘어난 5조1900억원, 57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중교환전화망(PSTN) 가입자 감소추세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TV(IPTV) 가입자의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마케팅비용의 감소 요인과 감가상각비 증가요인 등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그는 국제회계기준(IFRS)가 도입되면 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37개 자회사를 연결대상으로 계획중"이라며 "실적이 공개된 31개의 주요 자회사의 지난해 순이익 567억원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최대 1000억원 정도의 순이익 증가효과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요금인하 이슈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은 7%를 넘어서고있다"라며 "5월 초에 요금인하안이 확정되면 저평가에 대한 메리트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