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 투게더’에서는 KBS 아나운서들이 출연해 아나운서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 중 이정민 아나운서의 에피소드가 관심을 끌었다.
이정민은 서해안에 태풍이 왔던 긴급뉴스를 전하기 위해, 당시 태풍이 일었던 백령도 현지 어촌 계장님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런데 "지난 밤에 파도가 어땠나요?"라고 묻자 "그다지 파도가..."라고 답했고 "바람 소리가 심했다던데요?" "그것도 그다지..."와 같은 인터뷰가 오갔던 것.
인터뷰 의도는 급박한 상황이었으나, 어촌 계장의 주관적인 발언으로 웃음을 참기 힘들었던 것.
이정민은 이를 간신히 마무리한 후, 이어 폭설로 인한 긴급뉴스를 진행해야 했다. 이번엔 부녀회장님을 연결해 "부녀회장님?"하고 부르자, 긴장한 나머지 부녀 회장님께서는 우아한 말투로 "여보세요?" 라고 답했던 것.
당시 이정민은 웃음을 참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이와 같은 재밌는 에피소드를 펼쳐 놔 출연진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KBS 아나운서 김현욱, 전현무, 오정연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