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거래 증가...강남3구는 감소

입력 2011-04-15 11:00 수정 2011-04-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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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주택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전국 거래량이 6만건에 이를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1년 3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5만5만9142건으로 전달 5만2095건보다 13.5% 늘었다.

이는 지난 1월(4만5345건)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354건, 수도권 2만2499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9.1%, 17.7% 거래가 늘었다. 지방도 3만6643건으로 같은기간 11.1%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4년간(2007년~2010년) 같은달 평균에 비해 전국(32.1%), 서울(22.3%), 수도권(26.2%), 지방(36.0%) 모두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유독 강남3구만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월 1799건을 정점으로 1월 1217건, 2월 1075건, 3월 999건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강남3구 거래량이 1000건 이하로 내려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실거래가는 수도권 전체에서 오르락 내리락 혼조세를 보였다. 강남권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이 9억82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과 큰 변동이 없었다.

재정비안 통과 호재가 터진 개포주공 1단지는 51㎡이 9억5000만~9억7000만원선에서 계약됐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의 최고 가격은 지난 2월 13억5000만원에서 12억8000만원대로,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41㎡는 5억5000만원에서 5억2500만원대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7㎡도 11억74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대로 소폭 하락했다.반면 노원구 중계 그린1단지 40㎡와 도봉구 방학 신동아1단지 44㎡는 층별로 보합세 및 소폭 상승했다. 경기 분당·일단·안양·군포·용인 등에서는 전달에 이어 매물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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