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TV 시청행태를 조사한 결과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시청 시간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mS에 따르면 지난 2001년에는 일일 공중파TV 가구시청 시간이 케이블TV보다 5시간 13분 많았지만 2010년에는 일일 공중파 시청 시간이 케이블보다 불과 1시간 55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일 케이블TV 가구 시청시간은 지난 2001년에는 38분, 2010년에는 2시간 56분을 기록해 10년 동안 2시간 18분이 늘어났다. 반면 공중파 TV는 2001년 5시간 51분에서 2010년 4시간 51분으로 1시간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낮은 세대일수록 공중파와 케이블 간의 시청 시간 격차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대(지상파 55분, 케이블 41분)와 20대(지상파 56분, 케이블 42분)는 시청 시간 차이가 불과 14분으로 나타나 지상파와 케이블간 구분이 거의 없었다.
반면 50대(지상파 167분, 케이블 70분)는 97분 격차가 났으며 60대(지상파 88분, 케이블 221분) 이상은 133분 차이로 나타나 젊은 세대와 대조되는 양상이다.
TNmS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케이블TV가 젊은 세대에게 지상파TV에 필적하는 매체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