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정부의 긴축 고삐에 힘이 들어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현지시간)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2%와 중국 정부 물가목표인 4%를 웃도는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식품 가격이 전년에 비해 11.7% 오른 것이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7.3%로 전월의 7.2%에서 0.1%포인트 올랐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주 회의를 마치고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급한 최우선순위”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