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사수요의 증가로 지난 2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1년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1조8000원을 기록해 전달(1조5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도 전달(-2000억원)에 감소한 것에서 2조2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또 마이너스 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의 2월 6000억원 증가한 점도 가계 대출을 늘린 것에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 대출은 1월 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이 6000억원 증가하면서 월중 증가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