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1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긴축정책을 강화해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급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2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하락한 83.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20% 내린 120.73엔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9.7%,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4%로 2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당국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과열 양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데 미즈호 트러스트앤뱅킹 선임 투자전략가는 “지표 호조로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에 의하면 중국 경제가 1%포인트 성장할 때마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오를 정도로 세계 경제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