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인기 급상승

입력 2011-04-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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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1순위 전평형 마감…분양 예정 아파트도 인기끌듯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가 3.22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약속하고 나서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택업계와 시장에 따르면 최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를 분양하는 단지는 청약접수 1순위에서 인기를 끌며 전 평형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청약 성공의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서울 옥수동에 분양 중인 ‘래미안 옥수 리버젠’의 경우 1순위에서 평균 4.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마감했다. 또 양산 물금신도시에서 분양 한 ‘우미린’도 580가구 모집에 총 1318명이 접수해 평균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4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아파트 단지 분양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내집마련 정보사에 따르면 이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장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서울숲 더 샵과 19일 청약에 들어가는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ㆍ반도유보라ㆍ대우푸르지오, 신동백서해그랑블 등 9~10여곳에 이른다.

서울숲 더 샵은 포스코건설이 서울 성동구 한양대 맞은편에 위치한 행당동 복합개발사업지구에 위치해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 지상 42층 3개동(전용면적 84~150㎡) 495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28~60㎡) 69실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최저 1480만원에서 평균 1790만원 선이다. 오피스텔은 900만원 수준으로 주변 한강변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한강신도시에서 19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대우푸르지오와 반도유보라, 한라비발디도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반도건설이 선보이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Aa-09블록)는 전용 59㎡ 단일형이며 지하2층~지상30층 규모로 총 13개동 1498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920만원 선이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Aa-10블록)는 지하 2층, 지상 15~21층 11개 동으로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총 812가구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930만원대다.

비교적 중대형을 공급하는 한라비발디(Ac-12블록)는 전용면적 105㎡형 513가구, 106㎡형 284가구, 126㎡형 60가구 등 모두 857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 당 1060만원으로 계약금 5%씩 2회 분납,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수도권 남쪽에서 분양에 나서는 서해 신동백 서해그랑블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동진원) 도시개발사업지구 A2 블록에서 분양하는 ‘신동백 서해그랑블’은 지하2층 지상22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m² 158가구, 116m² 78가구 등 총 236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3.3㎡ 당 900만원로 19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지훈 정보분석팀장은 “분양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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