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번 박스 세트는 윤상의 1991년 1집부터 2집의 파트1과 파트2, 2009년 6집까지 정규 음반 7장과 '인센서블(Insensible)' '레나시미엔토(Renacimiento)' 등 비정규 음반 2장, 이 음반들의 리마스터링 음반 9장, 3집 '클리쉐(Cliche)'의 보너스 CD 등 총 19장의 CD로 구성됐다.
리마스터링(Remastering) 작업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털링 사운드(Sterling sound)'의 수석 엔지니어로 비틀스의 전 음반을 리마스터링한 테드 젠슨이 맡았다.
윤상 측은 15일 "리마스터링을 통해 윤상의 음악을 2011년의 소리로 재조명했다"며 "윤상의 작업에 흔쾌히 참여한 테디 젠슨이 1990년대 윤상의 감성을 지금 사운드의 새로운 창작물로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1987년 고(故)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을 통해 작곡가로 데뷔한 윤상은 강수지('보라빛 향기'), 김민우('입영열차 안에서') 등 1990년대 스타들의 히트메이커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동방신기, 보아, 박효신, 아이유 등 지금 세대의 음악까지 만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데뷔곡 '이별의 그늘'이 담긴 1집을 내고 가수로도 나서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사랑받았고 미국 유학 후에는 감성적인 전자 사운드의 음악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