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35위 동양건설산업 어떤 회사 인가?

입력 2011-04-15 15:37 수정 2011-04-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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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인마을 PF로 경영 악화...'동양파라곤' 자체 브랜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9431억원으로 도급순위 35위에 오른 중견 건설업체다.

1968년 동양고속운수로 설립된 동양건설산업은 이듬해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기존의 고속버스 운송사업 외에 전기, 도로, 항만, 철도 등의 토목 공사로 점차 영역을 넓혔다.

동양건설산업은 2000년대 들어 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파라곤'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2005년 운수 부문은 동양고속운수로, 건설 부문은 동양건설산업으로 분사한 이후 전기업체인 동양에너지와 동양그린발전, 자산관리운용사인 오산개발에이엠씨 등 계열사를 잇따라 설립해 사세를 확장했다.

국내 주택경기 침체가 길어지자 지난해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원자력발전소 시공을 위한 국내 자격 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받아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지난해 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낸 이 회사가 갑자기 위기를 맞은 것은 2009년 시작된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시공사로 뛰어들면서 부터다.

이 사업은 무허가 판잣집이 밀집된 헌인마을 일대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13만2천379㎡ 가운데 1종 주거지역에는 2층 이하 단독주택을, 2종 주거지역에는 4층 이하 공동주택이 지어질 계획이었다.

총 사업비가 8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빌린 PF 대출 4270억원이 화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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