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日대지진, 세계에 영향 미미”

입력 2011-04-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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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에 대해 국제 사회에 적극적인 공감을 호소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 외교문제평의회에서 강연하고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 피해 복구 전망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일본이 입은 피해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붕괴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은 6월이나 7월께 복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소개했다. 다만 자신의 입장은 나타내 보이지 않았다.

시라카와 총재는 또 자동차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컴퓨터 등 핵심 부품 공급에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지적, “일본 제조업이 외국 경쟁상대에게 지는 상황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일본의 제조업은 연일 24시간 체제로 부흥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고 평가가 국제기준상 가장 심각한 ‘레벨 7’로 상향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에 대해서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력 부족을 야기해 어패류를 비롯한 많은 일본 식품의 안전에 관한 신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소비자는 식품 안전에 매우 민감해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면 과민 반응을 일으키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된 중국에 대해서는 다소 가시 돋친 찬사를 보냈다.

그는 “중국 경제가 국제 순위에서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중국의 인구는 일본의 10배로, 국민 인당 소득으로 따지면 일본의 10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는 간단한 계산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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