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우(26)가 한달여만에 재개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지우는 15일 일본 구마모토현의 구마모토 공항CC(파72.6,473야드)에서 열린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7000만엔)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일본여자골프 투어는 지난달 시즌 두 번째 요코하마 PRGR 대회 도중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중단돼 4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지우는 2006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이정은'이라는 이름으로 뛰었지만 2007년 일본 무대로 진출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이지우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우승 경쟁은 한국 선수들과 벌일 전망이다.
일본무대에서 13승을 올린 이지희(32)가 이지우에 2타 뒤진 공동 2위(4언더파 68타)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안선주(24)도 2언더파 70타를 쳐 이나리(23)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2위 신지애(23)는 1언더파 71타로 작년 우승자인 박인비(23)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 성적
1.이지우 -6 (66)
2.바바 유카리 -4 (68)
이지희 (68)
4.이나리 -2 (70)
안선주 (70)
후도 유리 (70)
7.시모카와 메구미 -1 (71)
박인비 (71)
아리무라 치에 (71)
신지애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