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S대학 체육학과 조교가 재학생을 폭행했다는 피해가족의 주장에 따라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6일 이 대학 체육학과에 재학중인 A씨(27) 가족들은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조교 B씨(30)가 ‘일주일에 한 차례씩 열리는 학과 모임에 빠졌다’는 이유로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뒤로 제치는 바람에 목신경을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왼팔의 마비증세를 호소하던 A씨는 15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6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A씨의 가족들은 “병원 측으로부터 ‘목 신경 손상으로 왼팔 회복이 어려워 평생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마추어 골프자격증을 가진 아들의 프로골퍼 꿈이 산산조각 날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대학 측은 “단순한 신체 접촉과정에서 발생한 일 같다”며 “B씨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