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서 R&D 인재 영입에 나서

입력 2011-04-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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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컨퍼런스 개최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테크노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LG전자의 차세대 신성장 엔진 기술 등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경영진이 미국에서 대규모 채용행사를 열며 해외 이공계 엘리트 유치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미국 산호세(San Jose) 메리어트 호텔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전자기술원장·각 사업본부 연구소장 등 20여 명의 기술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이공계 엔지니어 및 유학생 150여 명을 초청해 ‘테크노 컨퍼런스(Techno Conference)’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재유치를 강조해 온 구본준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테크노 컨퍼런스’는 지난 2005년 해외 R&D 인재 발굴과 기술혁신 홍보 목적으로 시작해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는 회사소개·채용설명·경력 엔지니어 및 유학생 면접 등으로 구성됐고 참가자 가운데 100여 명이 현장에서 면접에 응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LG전자는 매년 수 차례 인재 발굴투어를 진행해 미국 내 현직 엔지니어 및 전기/전자/기계공학 등을 전공하는 석/박사과정 유학생을 사전 조사해 인재 풀에 등록한다. 초청대상은 서류전형 및 전화 인터뷰를 거쳐 행사 대상을 선발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미래 준비와 최근 스마트 제품군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R&D 인력 충원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직접 찾아가서 최고 기술력을 홍보하는 채용 행사로 이공계 글로벌 인재를 계속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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