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지역 내 교육기관의 시설공사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본청과 산하기관, 서울시내 모든 공사립 학교 등이며, 공사금액 산출 내역서와 하도급 내역서 등 발주계획부터 준공검사, 대금지급까지 공사의 모든 집행과정을 전부 공개하게 했다.
이번 시설공사 정보공개 매뉴얼 보급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및 공·사립 학교에서 발주하는 모든 시설공사의 발주계획부터 대가지급 현황까지 모든 집행과정을 누구나 알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10억원 이상 규모의 입찰공사나 수의계약 공사만 공개했고 그마저도 공사금액 산출 내역과 대가지급 현황 등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로 공사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공개되는 시설공사 관련 정보는 서울시교육청 정보공개 홈페이지(http://open.sen.go.kr)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