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으로 직격탄을 맞은 낙농산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 장관은 오는 19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구제역으로 젖소가 매몰돼 재기의 기반 마련이 어려운 낙농가를 돕기 위해 그동안 민간 주도로 추진해온 ‘희망 젖소 나눔운동’을 대대적으로 확대 추진키로 하고 낙농관련 생산자단체와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에서 생산자단체는 나눔운동의 참여대상 및 나눔운동 목표량을 확대하고 정부에서는 나눔운동에 참여하는 농가에게 참여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할당관세 물량 지원,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우선권 부여 등 정책지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장관은 “젖소 나눔 운동은 매몰농가와 희망을 나누는 것이고 나눔운동의 성패는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