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립공원에서 조난당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속한 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효과적인 조난객 구조를 위해 국립공원 이용자가 조난 시 ‘원 터치’로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9월부터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탐방객이 국립공원에서 산행하다가 통제 구역이나 위험 지역에 접근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 주고 조난 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앱은 통신이 잘 되지 않는 산악지역 환경에서도 지도 서비스가 제공되며 코스별 탐방정보, 기상정보, 이동경로 저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공단은 오는 9월부터 지리산과 설악산 등 9개 국립공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까지 나머지 국립공원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단 주홍준 정보서비스부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앱 서비스는 40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소방방재청 조난구조 시스템, 산림청 등산정보 서비스와 연계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