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에도 3월 韓日 무역실적 '사상 최대'

입력 2011-04-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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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일(對日) 무역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일 교역 상황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32억6800만달러, 수입은 8.4% 늘어난 62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적자는 29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7억달러 감소했다. 월간 실적을 기준으로 대일 수출, 수입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본 지진 사태가 금년 3월 우리나라의 대일 교역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올 3월 11일 이후 하루 평균 수입액은 줄었고, 수출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달 1~11일 평균 수출액은 1억2400만달러였지만 12~31일은 1억4300만달러로 소폭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수출과 수입에서 월간 최대 기록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 발생일(3월 11일) 이후 하루평균 수출액이 늘었고 수입액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이는 2월과 전년 동기대비 관측된 경향으로서 일본 대지진이 양국의 교역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품목별로 석유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256.0% 증가한 7억4400만달러 수출돼 전체 대일 수출을 이끌었다. 일본 원전 사태에 대한 우려로 생수는 전년 동기대비 396.6% 증가한 11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도 10.5% 증가한 2억6300만달러, 철강판은 50.8% 늘어난 2억4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는 23.2% 신장한 1억5300만달러를 일본에 수출했다.

주요 대일 수입품 가운데 지난달 철강판(29.6%), 반도체(28.9%)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25.3%), 플라스틱(-1.0%) 수입은 줄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올해 3월 일본산 생태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32.7%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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