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장중 최고치 경신 뒤 숨고르기 장세가 이틀째 계속됐다.
코스피지수는 18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8포인트(0.13%) 내린 2137.7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들이 개선된데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2149.45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재차 뛰어 넘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했으며 이후로는 줄곧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게걸음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는 나흘째 계속돼 각각 261억원, 2019억원씩 팔았고 개인은 4471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427억원, 806억원씩 매물이 나와 223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은행과 의료정밀, 기계, 금융업, 증권, 보험, 전기전자, 음식료업,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1~3%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화학과 운수장비, 섬유의복, 서비스업이 2% 안팎으로 올랐고 건설업, 제조업, 통신업, 종이목재가 강보합으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하이닉스,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약보합에서 3% 이상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5~6% 급등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 LG화학도 강보합에서 2% 이상 올랐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3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501개 종목이 내렸으며 5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