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제2회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대책의 하나로 지난달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행사 결과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행사 전주 수요일 대비 1.3%(18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버스업체, 운송조합,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과 협조해 행사 당일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2∼7호선, 9호선에 임시열차를 투입해 56차례 추가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지난달 행사 이후 출근시간에 221개 노선에서 278회 추가 운행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오전 6∼7시 우이동 도선사 입구를 출발해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거쳐 중앙대학교로 향하는 151번 버스(동아운수) 5대에서는 과거 버스요금을 징수하고 문을 여닫던 버스안내양을 재현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과 시민 등 5300여명이 광화문, 종로를 비롯한 시내 중심가에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벌인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 시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