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두 번째로 진행되는‘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아 시민들의 출근길이 한층 즐거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에 이어 4월 넷째 주 수요일인 20일‘제2회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151번 버스(동아운수)는 버스안내양을 태우고 우이동 도선사 입구~소공동 롯데백화점~중앙대학교까지 1970년대 버스 요금을 징수하고 문을 여닫던 버스 안내양을 재현하는 ‘추억의 버스안내양’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청앞 삼성 본관(구) 앞에서는 관현악 4중주 ‘거리의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음료 및 조간신문 제공, 시내버스 변천사 영상 상영 등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앞과 종로1가에서는 서울시 공무원 등 30여명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서울의 마스코트인‘해치 탈 인형’ 퍼포먼스도 열린다.
한편 시는 에너지 절약 대책의 하나로 3월 23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행사를 진행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행사 전 주(수요일) 대비 18만8000명(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대중교통 이용의 날’이 서울 시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월간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