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강산업의 효율을 높이고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철강생산 증가율을 연 6% 이내로 억제한다고 1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철강생산은 6억2700만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철강생산은 지난 2001~2005년 동안 연 평균 22.6% 증가했고 2006~2010년에도 증가율이 연 평균 12.0%에 달했다.
CISA는 “중국 철강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을 줄이고 수익 중심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철강산업의 평균 이익률은 지난 2001~2005년에 연 평균 8%가 넘었으나 현재는 3%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덩치린 중국철강협회 회장 겸 메이저 철강업체인 우한철강 회장은 “중국은 중소철강업체가 너무 많다”면서 “철강업계 통폐합을 가속화해 철강제품의 전반적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철강업계 통폐합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오는 2012년까지 새로운 철강업체 설립을 금지하고 철강생산이 100만t 이하인 업체에 대해서는 폐쇄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