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36%) 하락한 526.6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 것.
이로 인해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투심이 위축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꾸준히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가 6억원, 3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50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종이업종이 4% 넘게 급등했고 제약, 비금속, 운송 등이 2% 안팍으로 상승했다. 반면 섬유, 운송장비가 2% 넘게 하락했고 의료, 통신서비스, 기계,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음식료 등이 1%대 약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속에 5.29% 급등한 가운데 다음(1.97%), GS홈쇼핑(0.97%), 포스코켐텍(1.46%), 덕산하이메탈(1.78%), 차바이오앤(0.8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61%), CJ E&M(-0.11%), OCI머티리얼즈(-4.47%), CJ오쇼핑(-2.59%), SK브로드밴드(-1.11%), 네오위즈게임즈(-1.60%) 등은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한 341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614개 종목은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