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국내 카드 승인실적이 10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3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조8000억원(14.7%), 전월 대비 6조1000억원(1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총 10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협회는 카드 승인실적 증가 요인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경제활동인구 증가, 유실적 카드수 증가 등을 꼽았다.
1분기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4.5% 올랐고 경제활동 인구도 1.33% 늘었다. 유실적 신용카드수도 1년 새 877만장(11.5%)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3월 카드실적이 2월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은 지난 2월 설 명절로 카드 실적이 급감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월별 일수 차이 때문"이라며 "최근 카드 사용액 추이는 예년과 유사한 흐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