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가 엔알디와의 8조원대 광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알디는 출자회사인 한몽에너지개발 주식회사의 대우증권에 대한 채무 160억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엔알디는 운영자금등을 목적으로 1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엔알디는 지난 15일 주가급락에 따른 조회공시에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주식관련사채 또는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기, 금액 및 절차에 대해서는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대한석탄공사 등과 특수목적법인 한몽에너지개발을 설립해 몽골광산회사인 '홋고르샤나가'사 지분 51%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광산 설비 투자금등 조달을 위해 대한석탄공사 등과 채무연대보증을 검토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결국 엔알디는 사채조달을 포기하고 유상증자 170억원을 통해 광산설비 투자금등을 조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알디는 석탄공사와 유연탄 총 매장량 20억톤, 채굴 허가 매장량 7000만톤의 몽공 광산 개발에 대한 사업을 진행했다. 최근 국제유연탄시세로 계산할 경우 8조5000억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