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내전으로 보류된 리비아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UAE 수도 아부다비의 부동산 개발업체 알마바르는 지역 정정 불안으로 중단된 리비아 건설 사업에 3억달러(약 3270억원)를 투자한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셀 알 노웨이스 알마바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사우디의 알 와하 복합용도개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리비아투자개발회사(LIDCO)와의 합작투자사업으로 지난 2009년 발주됐다가 중단됐다.
노웨이스 CEO는 “리비아 내전이 교착되면서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사태 안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민주화 시위 사태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불안에도 불구하고 알마바르는 모로코 수도 라바트 인근에서 8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노웨이스 CEO는 “초기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마바르는 요르단에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초 가동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억달러 규모로 요르단에 연립주택 160채와 아파트 240채를 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