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맞수]빕스-아웃백 “토종과 용병대결”

입력 2011-04-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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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를 두고 토종과 용병의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와 아웃백코리아의 아웃백이 주인공.

(사진=아웃백)
아웃백은 국내 최다 매장 103개로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의 1위임을 천명해왔다. 다른 업체들의 견제에 불구하고 지난해 아웃백 매출이 15% 이상 성장하면서 매장 1위의 영향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97년 김포공항 근처 공항점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아웃백은 2009년 2월 제주점 오픈까지 전국 팔도에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 이전 외 폐점 없는 성장으로 업계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지역 밀착형‘그라스루트 마케팅’은 오늘의 아웃백을 만든 경영기법이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다르게 한 것. 고객 방문이 줄어든 남대문점을 돌잔치 전문 매장으로 바꾸면서 매출이 오른 것이 대표적 사례다. 아웃백 관계자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획일화를 벗어나 참신한 매장 콘셉트 전략으로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CJ푸드빌)
빕스는 지난해 매출 3200억원으로 아웃백의 매출 2750억원을 크게 따돌리며 등장한 신흥 강자다. 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최한 2010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패밀리 레스토랑 부문에서 빕스는 1위를 기록했다. 2009년 매출은 260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매출이 20%나 증가했다. 빕스 내부적으로는 아웃백을 넘어섰다며 고무된 상태다.

빕스는 지난해 8월부터 기존 스테이크 & 샐러드 바 콘셉에서‘정통 스테이크하우스’로 SI(Store Identity)를 바꾸면서 업계 1위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빕스는 이달말 기존의 반포점에 대해 새로운 스테이크하우스 SI를 적용해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최초로 팬프라잉 방식을 사용한 스테이크 메뉴를 출시하면서‘선두주자’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각인시켰다. 이에 빕스의 스테이크 메뉴 매출 비율은 46%까지 올랐다.

빕스 관계자는 “빕스의 단골고객인 빕스 마니아는 지난해 8만명으로 올해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아웃백을 제치고 빕스가 국내 소비자한테 인정받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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