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이혜인의 장타비결...“임팩트 순간엔 최대한 쭉 뻗어야”

입력 2011-04-20 11:00 수정 2011-04-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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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골퍼’ 이혜인의 장타비결

“무엇보다 백스윙때 축을 잡아주고, 왼팔을 곧데 펴주며, 임팩트 순간부터 왼팔을 최대한 ‘쭉’뻗어준다.”

177cm의 훤칠한 ‘미녀골퍼’ 이혜인(26.발트하임)의 장타론이다. 국내 여자프로골퍼중에서는 가장 멀리 날린다. 대회중에 공식기록에서는 드라어버 평균 비거리 256.39야드로 1위를 차지했지만 대충 때려도 280야드는 나간다.

이혜인만의 장타 연습법도 알려준다. 축을 무너지지않게 하려면 양발 뒷꿈치를 들고 스윙연습을 하라는 것. 또 백스윙 때 왼팔을 펴주는 방법으로는 왼팔꿈치에 오른쪽 손등을 대서 밀어주며 연습하면 습관이 돼 팔을 펴주기가 쉽다고 한다.

이혜인의 강점은 팔이 길어 최대한의 스윙 아크를 만들어 낸다. 또 유연성이 뛰어나 상체가 꼬임(코일링)이 좋고, 백스윙에서 만들어준 손목코킹을 임팩트까지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의 스윙을 지도했던 펠릭스 나 골프아카데미 나유성 디렉터는 “꼬임이 완벽하고 왼쪽 벽을 단단히 만들어주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그러면 90도를 유지한 손목코킹을 임팩트까지 가져온다”며 “이때 왼쪽 힙이 일찍 오픈되지 않고 단단히 버티고 있다. 폴로스루에서 견고하게 왼쪽 벽을 형성한 뒤 큰 아크를 만들어 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타가 나온다”고 말했다.

▲어드레스

스탠스가 넓다. 척추를 우측으로 기울이고 파워풀한 어퍼 블로 스윙을 구사하려는 어드레스 형태다.

▲테이크백

클럽헤드를 뒤로 보내기에 어깨 턴과 동시에 얼리코킹이 이뤄진다. 이때 왼팔의 회전을 하나로 결합시키고 있다. 또 팔과 어깨의 간격을 유지시켜 보다 큰 스윙 아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백스윙

척추 기울기를 약간 의도적으로 우측 편으로 이동시켜 중심이동을 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체중이동을 통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동작이다.

▲톱스윙

어깨가 90도 이상 턴을 하면서도 힙은 완벽하게 잡아두고 허리는 3분의 1밖에 돌아가지 않았다. 파워축적을 위한 몸톰회전을 준비하기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클럽 헤드는 목표방향을 향하고 있고 샤프트는 지면과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

▲다운스윙

발과 하체부터 이동이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어깨를 끌어내리면서 클럽을 따라오게 만든다. 임팩트 직전까지 손목의 코킹을 그대로 유지한 모습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두 무릎의 굽혀진 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임팩트

왼팔을 최대한 몸과 함께 곧게 펴면서도 오른팔꿈치는 약간 구부린채 옆구리에 밀착시키고 있다. 거리를 내기 위한 강한 어퍼 블로 스윙으로 인해 상체가 목표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는 여전히 어드레스 때 위치에 남아 있다. 클럽헤드는 뿌리는 듯한 느낌으로 폴로스루까지 가져간다.

▲폴로스루

어드레스 때의 머리 위치를 끝까지 유지하고 왼쪽 다리는 곧게 펴지며 클럽이 지나갈 공간과 지렛대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피니시

콘크리트 벽처럼 구축된 왼쪽 벽을 바탕으로 체중 이동이 이뤄지면서 물흐르는 듯한 폴로스루에 이어 깔끔한 피니시 동작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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