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미니홈피
김유리는 발견 당시 잠옷 차림으로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는 17일 오전 친구에게 ‘잠이 안 와 신경안정제를 먹고 자려고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주 중인 원룸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유리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친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17일 오전까지 통화를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안 돼 집에 가보니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골반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말라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위해 20일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한편 김유리는 며칠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백번을 넘게 생각해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며 자신의 미니홈피에 외로움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