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최고급 호텔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존 포스틀 총괄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두 개의 나이트클럽 체인인 판게아와 아발론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론칭한다”며 “눈부신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쇼핑몰 ‘크리스탈 파빌리온’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명품 전문 사이트 럭셔리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포스틀 총괄디렉터는 이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싱가포르의 넘치는 에너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탈 파빌리온의 1층에 세워진 판게아는 호텔 쇼핑몰과 연결된 수중터널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울트라 라운지의 면적은 6000평방피트를 자랑한다.
판게아는 마돈나, 케이트 모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을 단골 고객으로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판게아는 이번 싱가포르 론칭기념 성명서를 통해 “뛰어난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건축물과 판게아의 성공적인 파티 운영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세계 나이트클럽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아발론은 크리스탈 파빌리온의 2개 층을 차지하고 있으며 면적은 1만2000평방피트에 달한다. 아발론 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들을 초청해 라이브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티븐 아델만 아발론 공동창립자는 “거의 모든 유명인들이 아발론에서 즐겼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블랙아이드피스, 애슈턴 커처, 캐머런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핑크 등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아델만은 이어 “아발론 싱가포르는 최신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며 “아발론의 스타파워와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뛰어난 건축미로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대 파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두 개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있는 모양의 3개 건물과 지상 200m 높이에 있는 스카이파크가 세 개의 건물을 연결한다.
건물 꼭대기에 마련된 스카이파크는 마치 거대 선박처럼 보이는데 그 길이는 에펠탑(320m)보다 20m 이상 길고 면적은 축구장 두 배 크기에 달한다. 이곳엔 수영장 세 개와 전망대, 레스토랑, 스파 등이 들어서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6월 완공한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