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뱅크론 활용해 외화조달 늘어

입력 2011-04-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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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저렴해 차입비용 절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뱅크론(은행간 차입)으로 외화차입 규모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론은 1년에서 3년으로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단기차입이다. 최근 국책은행들이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선적으로 뱅크론과 같은 단기차입을 활용하고 있는 것.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자산이 증가하면서 차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뱅크론 등을 활용해 시기적으로 상황에 맞춰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뱅크론은 2009년 7.9억달러에서 2010년 12.4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입은행도 2009년 4.1억달러에서 2010년 7.2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올 3월말 2.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뱅크론을 8억달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밝히고 해외진출 등 사업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외화채발행과 뱅크론으로 45억달러를 차입했으며 올해는 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자금조달 규모는 올해 상환규모에 맞춰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자금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자산이 커지고 지원대상이 많아짐에 따라 올해 자금조달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3.4억달러를 해외자금으로 조달했으며 올해는 88억달러까지 외화자금조달 계획을 확대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뱅크론 활용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차입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며 “중장기 외화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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