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부서를 찾아서] "위기대응 노하우 선진국서 배우러 옵니다"

입력 2011-04-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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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국제업무팀

“예금보험공사 국제업무팀 직원들은 해외에 나가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빈틈없이 준비해 우리나라의 예금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국제업무팀 조양익 팀장은 부서원 한명 한명이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을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해외에 나갔을 때 우리나라의 대표라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의 노하우를 전해주기 위해 신흥국에 초청을 받아 갈 때 잘 못했을 경우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안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 모두가 항상 우리나라 대표라고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국제업무팀의 주요 업무는 주요국 예금보험기구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업무와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 지원에 관한 제도개선 기획 및 추진 등이다.

특히, 예보는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의 집행이사국으로서 각국 예금보험기구 간 협력 강화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체제를 강화하고 금융규제 개혁 방안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금융위기 대응의 초석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팀장은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금융위기극복이나 구조조정에 적절히 대응하는 부분에서 전세계적으로 모범을 보였다”며 “국제업무팀은 이같은 부분들을 전세계에 알리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으며 반대로 전세계적으로 좋은 제도나 관행들을 파악해서 공사에 소개시켜 주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업무팀이 추진하고는 있는 프로젝트는 K-KSP(한국발전경험 전수 공유사업)이다.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탄자니아에 우리나라의 예금보험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조 팀장은 “작년에 몽골정부가 개방형 경제발전을 시도하면서 예금보험제도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며 “타 선진국의 여러기관에게 의뢰했지만 오히려 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고 이용하려고만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고 몽골과 우리나라가 유사한 환경이어서 우리나라의 제도를 도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의 경우 아프리카 30여개국이 모인 예금보험협회 지역위원회에 예보를 초청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예금보험제도는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배우고 올 정도로 앞서 있다.

올해 5월부터 2주간 일본 예금보험기구의 부장급 인사가 예보에서 제도운영경험에 대해 배우고 돌아간다.

조 팀장은 “일본은 외국 금융기관에 파견을 잘 안하는데 이번 일은 이례적”이라며 “예보 국제업무팀은 신흥국의 금융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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