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을 맞아 유공자 78명에 포상이 주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1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과학기술진흥유공자 78명에 대해 과학기술 훈장, 과학기술포장 및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훈장 1등급(창조장)은 임용규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 남수우 KAIST 명예교수, 이본수 인하대 총장 등 3명에 대해 수여할 예정이다.
임용규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은 국내 원자력 초창기부터 50여년간 원자력 진흥과 안정성 확보, 방사선안전관리의 기반 구축 및 후학양성에 공헌한 공로로 훈장을 받는다.
임 이사장은 방사성동위원소의 실용화, 한미 원자력협력 및 외교협력 강화, 한국원자력학회의 창립과 육성발전에 기여하고 인허가 심사의 국제화로 국산원자로 수출의 토대 마련, 원자력 이해증진 및 안전문화 확산, 최초의 연구용원자로 영구보존 확정에도 결정적 공헌을 했다.
남수우 KAIST 명예교수는 KAIST 교수로 부임한 이래 30여년간 교육과 연구를 통해 321편의 주요 연구논문과 석․박사 127명을 배출해 산업발전에 큰 공헌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남 명예교수는 국산장갑차(K200) 생산연구 성공으로 양산을 가능하게 했고 강도가 높으면서도 연성이 우수한 비열처리형 첨단알루미늄 합금 발명 및 국내최초로 국제공인 알루미늄합금번호(AA6024) 획득을 통해 국산화 및 외국 수출을 길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본수 인하대 총장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36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고 한국공업화학회 및 한국 화학관련학회 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화학분야 학문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공로로 훈장을 받는다.
이 총장은 2009년 3월 인하대 총장으로 부임한 이후 대학이 연구 선도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2등급(혁신장)은 유태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강민호 KAIST 교수,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 김지영 경희대학교 교수, 유성은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5명에게 수여됐다.
3등급(웅비장)은 박용수 연세대학교 교수 등 5명, 4등급(도약장)은 이인선 계명대학교 부총장 등 7명, 5등급(진보장)은 박방주 중앙일보 부장 등 8명에게 수여된다.
과학기술포장은 이형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8명, 대통령표창은 장영식 현대중공업 상무 등 18명, 국무총리표창은 김정선 동서대학교 교수 등 24명에게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