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CB제약은 최근 제63회 미국신경학회(AAN)에서 발표된 RECOVER 연구 결과 자사의 파킨슨병 패치제 '뉴프로'(성분명: 로티고틴)가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뿐만 아니라 야간수면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이 제품은 일정한 약물농도를 유지하게 해 이른 아침 파킨슨병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RECOVER는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시험으로 진행됐으며 이른 아침 운동 기능과 야간수면장애 부분에서 '뉴프로'가 위약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뉴프로'는 위약과 로피니롤 대조 연구에서도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고 4년이 넘는 치료기간 동안 파킨슨병 평가척도와 운동 및 일상 활동점수에서 기준점보다 개선된 상태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환 한국 UCB제약 사장은 "파킨슨병 치료제 중 최초의 경피용 패치제인 '뉴프로'는 미국 신경학회에서 발표된 RECOVER 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효과와 순응도가 입증됐다"며 "이 제품이 고령화 사회진입으로 급증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과 일상생활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하며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운동느림)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