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의 잇단 실수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0일 SBS'생활의 달인' 방송 도중 화면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약 3분간 방송이 중단됐다.
이후 화면 조정화면에 이어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 장면을 10여분간 전파를 탔다.
SBS는 사고 직후 "오늘 밤 9시30분경 당사의 전원 공급 이상으로 인해 방송송출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자막을 내보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9일 슈퍼모델 김유리의 사망 사실을 보도하며 동명 이인의 사진을 내보내는 실수를 했다.
방송 후 트위터에 '뉴스데스크 김유리 자살 리포트영상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제 친구 사진과 영상을 쓰셨다'는 멘션이 올라오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고 제작진은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중단하고 "동명이인 김유리양과 김양의 가족에게 누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20일 "제작과정에서 착오로 잘못된 영상 자료가 방송됐다"며 "사실 확인 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사과 공지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사 실수가 연달아 터진다. 이정도 수준밖에 안되는건가" , "싱숭생숭한 요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