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사상 최대 호황을 앞두고 주가상승 초기에 막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가파른 유가상승에 이어 2분기 높은 정제마진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경유, 항공유, 휘발유 수출을 통한 정유 부문의 높은 이익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 사업부가 호황을 누리며 가시화되는 상반기 2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은 전년도 영업이익에 맞먹는 대규모고 초호황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석유개발에 2조원, 고도화설비를 비롯한 수익성 확대에 2.7조원 등 2006년부터 5년간 7.3조원을 투자해 석유개발, 정유, 화학 부문의 수익 기반은 더욱 확고해졌고 향후 3년간 12조원의 이익이 기대된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8배에 불과하고 현금은 계속적으로 쌓이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가 100달러 시대에 원유, 가스 개발에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및 2차전지 소재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시작되는 사상 최대 호황의 수혜를 최고로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