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김연아 출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후원한다

입력 2011-04-21 09:27 수정 2011-04-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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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단에 의전 차량 제공… 경기장 근처엔 신형 쏘나타 전시

▲러시아 주요 일간지에 게재 예정인 현대차 쏘나타 광고 시안.
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부터 개최되는 '2011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2011 ISU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를 공식 후원하고, 김연아 선수에게 대회기간 중 이동 차량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공식 후원사(Official sponsor)의 자격으로 경기장 내 배너 광고를 설치하는 한편, 경기장 외부에 신형 쏘나타를 전시한다.

또한, 현대차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에는 대회기간 중 에쿠스, 제네시스, 베라크루즈 등의 의전차량을 제공한다.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올해 1분기 지난해보다 77% 이상 성장하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1분기 2만749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었다.

특히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쏠라리스’는 지난달 6762대가 판매되며,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서 1분기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 9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번 모스크바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후원을 계기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널리 알리는 한편, 러시아에서 신형 쏘나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광고 등을 통해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피겨스케이팅은 25세에서 50세의 연령대에 인기가 높아, 자동차의 잠재 고객층과 거의 일치한다”며, “이번 후원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등 높은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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