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의 조업선(사진=동원그룹)
이번에 설치하는 ‘고효율 소각기’는 국제해사기구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각종 쓰레기 및 시간당 24Kg의 폐유를 소각 처리한다. 또한 환경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 (Sox), 탄소(CO2) 등을 효과적으로 줄여 대기 및 해양 환경 오염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소각기 설치에 관한 국내법 및 국제법의 강제조항이 없는 상태에서 회사 차원의 자발적 환경 보존 노력에 의해 시행되는 것으로, 국내 여타 원양 업체들에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산업은 내년 말까지 동원산업 전 선망선 16척에 ‘고효율 소각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종구 동원산업 부사장은“동원산업의 주 무대이자 해양 산업의 미래인 바다 보호에 앞장서는 노력의 일환인 이번 선박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통해 향후 바다와 공기에 대한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회성 투자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기업 차원의 장기적인 친환경 조업 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원산업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발적인 치어 어획 자제 및 수산물 남획 방지 노력에 동참해 왔다. 또한 동원참치 캔에 돌핀 세이프 마크를 부착하는 등 돌고래 보호 활동 및 여러 환경 NGO 단체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산자원 보전에 앞장서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