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서소문동 75번지 일대에 20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을 건립하는 내용의 ‘서소문구역 제6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호선 시청역 인근 대한한공 본사 맞은 편에 위치한 이 일대 2588㎡에는 용적률 1000% 이하를 적용받아 업무용 빌딩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서소문 일대의 상습적 교통정체를 완화하고자 건물 주변에 차로를 만들고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 용산구 효창동 13번지 일대 효창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의 용적률을 230%에서 250%로 올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지역 2만2933㎡에 들어서는 아파트 규모는 당초 최고 16층, 446가구에서 최고 18층, 484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노원구 상계동 205-4 일대 한국성서대학교 내 기존 건축물 3개층 수직증축에 대해 용적률을 73%에서 92%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증축 건물은 건축면적 1195㎡ 이하, 연면적 7884㎡ 이하에 5~7층 규모로 지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