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남진은 사랑한게 아니라 이용했다" 충격 고백

입력 2011-04-21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c
가수 윤복희(65)가 두번째 결혼 상대였던 남진에 대해 "사랑한 게 아니라 이용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윤복희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가수 유주용과 첫 번째 결혼을 한뒤 4년만에 파경에 이르고 남진과 재혼했지만 역시 이혼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윤복희는 남진과의 결혼이 사랑 때문이 아니라 유주용에게 실망해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전했다. 당시 한 신문에 남진이 유부녀였던 윤복희를 '사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게 기사화 됐는데 그 사건으로 인해 재혼하게 됐다는 것.

그는 "내가 나쁜 여자였다. 내게 (사랑을) 고백한 사람의 순진성을 이용했다. (남진 씨의 기사가 난) 신문을 보고 스캔들에 신경 쓰는 우리 남편에게 실망해 남편 보라고 그랬다. (남진 씨를) 사랑한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내 큰 잘못이라는 깨닫고 (두 번째 결혼) 6개월 후에 '미안하다. 없던 것으로 하자'고 하고 반지를 돌려주고 집도 주고 나왔다. 새벽 4시에 통행금지 풀리자마자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분(남진)은 날 사랑하고 참 귀하게 여기고 잘해줬다"며 "헤어진 후 나온 폭행설이나 그분이 날 내쫓았다는 등의 루머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주용이 재결합을 원했지만 또다시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아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 두 남자에게 아픔을 줬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열심히 관객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데뷔 60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윤복희는 항간에 알려진 '1967년 미니스커트 입국 사건'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한참 후(1996년)에 한 백화점이 나처럼 생긴 모델에게 미니스커트를 입혀 광고를 한 게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85,000
    • +2.57%
    • 이더리움
    • 5,395,000
    • +8.79%
    • 비트코인 캐시
    • 800,000
    • +8.25%
    • 리플
    • 3,421
    • -2.62%
    • 솔라나
    • 326,600
    • +3.62%
    • 에이다
    • 1,677
    • +2.76%
    • 이오스
    • 1,886
    • +26.49%
    • 트론
    • 482
    • +24.87%
    • 스텔라루멘
    • 707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100
    • +12.32%
    • 체인링크
    • 35,350
    • +5.77%
    • 샌드박스
    • 1,456
    • +4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