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서초동 사옥 집무실에 사실상 처음 출근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옥 본관으로 출근한 뒤 42층 집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사옥 내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이 회장은 서초 사옥이 생긴 뒤 작년 12월1일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때 사옥에 들러 수상자들에게 상을 준 적은 있으나 집무실에서 근무를 하기는 처음이다.
그는 당시 "자주 나올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종 나오겠다"고 답변했었다.
그동안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이나 외빈 접대 장소인 승지원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등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