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타그룹이 상하이 모터쇼에서 1억5000만위안(약 249억원)짜리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상하이 현지신문인 신문천보가 보도했다.
이 차량은 롤스로이스에 금 도금을 입혔고 10여종의 보석을 포함해 한세트로 판매된다.
순수한 차량 가격은 4200만위안이며 1억위안어치 최고급 비취와 목걸이, 팔찌, 귀고리 등 1000만위안 상당의 장신구가 포함됐다.
스타그룹 관계자는 “가정에서 남편이 비싼차를 구입할 경우 부인이 종종 반대하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와 보석류 가격 비율을 1대2로 한 호화제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 사는 한 부호가 매우 높은 관심을 표시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인 부가티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도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됐다.
이 차는 독일 폴크스바겐 자회사인 부가티가 생산했고 지난해 7월 시험운행에서 평균 시속 431km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에 올랐다.
중국의 한 부자가 이미 이 차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가티 관계자는 “회사 규정상 차량을 구입한 사람의 신분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차량 판매가는 2000만위안을 넘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