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에만 치우친 전공관련 캠프는 마이너스”

입력 2011-04-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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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입학사정관팀 지적

입학사정관제를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3학년에 치우친 전공 관련 캠프활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지영 한양대학교 입학사정관은 20일 “1,2학년에는 활동이 없이 고등학교 3학년때에만 치우친 전공관련 캠프 활동은 입시를 타깃으로 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면서 “입학사정관제가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만 앞으로 확대된다고 하니 이런 사례가 꽤 많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은 1단계 비교과 100%, 2단계 1단계 20%와 면접 80%, 3단계 종합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한양대는 미래인재전형을 통해 올해 서울 캠퍼스 60명 에리카 캠퍼스 20명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학과별로 정해져 있지 않고 캠퍼스 별 선발인원만 정해져 있는 것어 과별 지원자를 평가 후 적합한 지원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선발에서 제외되는 학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정규고교 졸업자로 학업에 충실하고 특정분야에 탁월한 재능과 미래성장 잠재력 및 가능성을 소유한 인재로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타과로 전과할 수 없다.

한양대 입학사정관팀은 미래인재전형에서 교내 활동이 없는 지나친 교외 활동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학교생활을 우선적으로 보겠다는 의도다. 교내 수상경력이 없이 교외 수상경력만 화려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봉사활동의 양만 많은 것도 요식행위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간이 많다고 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목표의식이 뚜렷하지만 관련 성취가 보이지 않거나 단순히 열정만 있는 경우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교과성적과 목표의식, 성취 결과 등을 모두 어우러져야 전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서툴지만 진정성이 묻어나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교내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이룬 경우,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교내활동을 최대한 활용해 활동하고 성취를 낸 사례가 우수 사례로 꼽힌다.

우수사례 지원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명확한 목표와 관련된 열정적인 활동이 있고 일정 성취로 이어졌다는 점, 주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활동하며 교외보다는 교내활동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양대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원은 수시 1차의 학업우수자 전형이다. 서울캠퍼스에서 253명, 에리카 캠퍼스에서 44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2단계에서는 비교과 100%를 본다. 입학사정관들은 2단계 전형에 참여한다.

한양대 입학사정관은 수시 1차 수학 과학 분야에 탁원한 인재를 선발하는 145명 모집 브레인 한양 전형에서도 학생부의 교과 50%, 비교과 50%를 반영하는 일괄전형에 관여한다.

고지영 입학사정관은 “수시 2차 농어촌 학생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50%와 비교과 50%로 평가하는 일괄 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대상의 수시 2차 ‘사랑의 실천’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이 없어지고 면접이 추가돼 입학사정관의 참여가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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