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21일 인텔 애플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8.95포인트(0.82%) 오른 9685.77, 토픽스 지수는 4.55포인트(0.54%) 상승한 841.72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수출기업과 IT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전자업체 소니가 2% 급등했다. 반도체업체인 르네사스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칩 제조업체 퀄컴의 실적 개선에 2.4% 올랐다.
일본 최대 석유업체 인펙스는 유가상승에 힘입어 3.5% 뛰었고 닛산자동차는 전기차 공급을 늘린다는 소식에 3.2%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포인트 19.63포인트(0.65%) 상승한 3026.67을 기록해 이번 주 들어 최대폭으로 올랐다.
중국 증시는 이날 미국발 훈풍에 정부의 저소득층 주택개발 발표까지 겹쳐 강세를 보였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도심 내 빈민가 개발과 주택 매입을 위한 예산을 180억 위안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주택개발 소식에 강철 등 건설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바오산강철과 안휘시멘트는 각각 1%, 3.6%씩 상승했고 장시구리도 1.2% 올랐다.
씨티그룹이 중국 은행들의 1분기 순익이 평균29%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공상은행은 0.2% 올랐고 건설은행은 0.1%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4.37포인트(1.64%) 상승한 8957.65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10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209.39포인트(0.88%) 오른 2만4106.85 ,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3196.79로 30.99포인트(0.9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