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다음은 KB?...국민은행, 이자 26억원 미지급

입력 2011-04-21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은행이 3만7000개 계좌에 대한 이자 26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해당부서 직원의 착오로 발생한 일로 전산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003년 9월 29일부터 판매된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 중 5년 이상 경과된 뒤 중도 해지한 계좌 3만7000개에 대한 이자 26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상품은 가입일로부터 3년 까지는 고정 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3년은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구조였지만 실제론 가입일부터 해지 때까지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를 적용한 것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 전산작업을 하는 전산부서 직원이 프로그램문구 해석을 잘못하면서 가입일로부터 해지일까지 모두 변동금리를 적용했다는 것이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따라서 전산시스템 오류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체검증과정에서 이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며 "지난 4일부터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차액입금은 물론이고, 상황을 안내하고 사과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주택마련저축 이자지급 착오발생 대상계좌 중 약 70%를 고객에게 지급했고 지속적으로 고객응대와 함께 입금절차를 진행중"이라며 "불가피하게 연락이 되지 않는 고객의 경우 4월말까지 고객의 계좌에 입금 하고 관련내용을 통장에 인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전쟁 여파…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 단독 "ROC 더하고, 리테일 빼고" 상반기 KPI 손질 나선 은행들…'내실 강화' 초점
  • 이혼‧상속부터 사적 보복까지…점점 늘어나는 사전 법률상담 [서초동MSG]
  • 제주 어선 좌초 사망자 3명으로 늘어…실종자 1명
  • 오늘은 '입춘'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입춘대길 건양다경 뜻은?
  • 車 부품 선택부터 운반·검사까지…완성차 업계는 ‘로봇 전쟁’
  • GTX 노선별 ‘냉온탕’ 오간다…B·C 이후 노선은 ‘함흥차사’ [GTX-A 추가 개통 한달③]
  • ‘복면가왕’ 갓생 사는 선비, 정체는 딕펑스 김태현…가왕 ‘꽃보다 향수’는 정준일?
  • 오늘의 상승종목

  • 02.03 11: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451,000
    • -3.2%
    • 이더리움
    • 4,059,000
    • -16.31%
    • 비트코인 캐시
    • 488,900
    • -22.21%
    • 리플
    • 3,462
    • -22.81%
    • 솔라나
    • 303,700
    • -8.99%
    • 에이다
    • 986
    • -28.65%
    • 이오스
    • 872
    • -23.84%
    • 트론
    • 333
    • -12.14%
    • 스텔라루멘
    • 474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00
    • -22.41%
    • 체인링크
    • 28,950
    • -17.78%
    • 샌드박스
    • 547
    • -26.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