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21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발로 회의 자체를 개최하지 못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소위에서 월 2500원의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심의, 표결에 부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위 위원 8명 중 인상안을 반대하는 4명이 민주당 등 야당 소속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표결처리가 불가능한 상태다.
여야가 합의한 문방위 일정이 21일로 끝나면서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는 사실상 6월 국회로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