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보건복지부 약제비 통제정책으로 3년간 3조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정부의 약제비 관리방식 개편 논의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정부가 아무런 대화와 협의 없이 새로운 약가 인하 방안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다면, 미래 국가경제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장래는 물론 국가 보험재정과 의약품 수급의 안정성 측면 모두에서 나쁜 결과를 촉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정부가 특허만료·제네릭 의약품의 약값을 10% 추가 인하할 경우 9571억원의 추가 피해가 발생한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따라서 약제비 관리방식 개편 논의에 앞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일몰 검토 △기존 약제비 절감대책 재정비 △약가제도 개편주기 확립 및 약가 인하 시기 일원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협회는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