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1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9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503.8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날 나흘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종가 기준으로 최초로 온스당 1500달러선을 돌파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509.60달러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금값은 이달 들어 사상최고치 기록을 9번 경신했다.
달러 약세로 대표적 대체재인 금 수요가 급증했다.
달러화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해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하면서 미국이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달러를 찍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재무부는 다음달 중순이면 국가부채가 한도인 14조3000억달러(약 1경544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