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갔다.
기업들이 잇따라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진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1.4552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4649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9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는 다만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CB)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81.85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9% 빠졌다. 한때는 81.62엔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29일 이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73.735달러를 기록, 2008년 8월 이래 최저로 추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19.11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0.7% 하락했다.